한화 이글스의 5연승과 과거의 연승들

오늘(2023년 6월 28일), 한화 이글스는 5연승으로 1005일만의 5연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5연승이 1000일만이라는 것이 어메이징하지만, 3년 연속 10등을 박았으면 그럴 수 있다고 본다. 근데 5연승은 20년에 했는데? 아무튼
그렇다면 이글스의 마지막 6연승은 언제일까?
 
 

2019년 9월 14 ~ 26일
 
SK 로고가 랜더스가 됐지만 무시하자.
이 때가 한화의 마지막 6연승이었다.
일수로 따지면 내일 기준으로 1,371일이 된다.
당시에는 코로나도 없었고, 저 해 한화는 9위를 했음
감독은 한용덕이었고, 단장은 박종훈, 당시에 김태균은 현역이었기 때문에 한화의 영구결번은 3명이었다.
당연히 1300일도 거의 4년정도 되는 매우 긴 기간이지만, 마지막 5연승과 300일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에 별로 길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렇다면 한화의 마지막 7연승은 언제일까?
 
2005년 6월 4 ~ 11일

 
네이버의 경기 기록은 2008년밖에 나오지 않는데, 이건 무려 2005년 기록이다.
한화는 6월 11일에 7연승을 기록하였으며, 이후 두 경기를 더 이겨 총 연승은 9연승을 기록했다.
일수로는 6,591일이며, 햇수로 따지면 18년이 된다.
 
이 당시 승리투수는 한화의 단장이었던 정민철이고, 세이브는 윤규진이었다.
이날 뛰었던 선수들을 간단히 추려보자면, 선발투수는 정민철, 중견수 데이비스, 3루수 이범호, 유격수 브리또, 포수 신경현이었다.
여담으로 이 날 출전했던 선수 중 한화 선수는 모두 은퇴 혹은 방출되었으며, LG에서는 단 한 명만이 현역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 인물은 박병호이다.(당시 데뷔 시즌)
팀의 상황을 알아보자면, 한화가 우승한 지 6년 되는 해였으며, 당시 감독은 김인식이었다.
이 해에는 한화가 페넌트레이스 4위를 기록하여 4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었다.
또한 한화의 첫 번째 영구결번이 지정된 해이다. (장종훈, 2005년 9월 15일)
 
KBO 전체적으로 보자면, KT와 NC가 없는 8개 구단 체제(NC 2011년, KT 2015년부터 1군 참여), 지금은 사라진 현대가 리그에 참여했으며, 당시 삼성의 홈구장은 대구 시민운동장이었으며, KIA는 무등야구장을 쓰고 있었다.
이 해에는 삼성이 우승했는데, 리그의 메인 스폰서가 삼성전자 PAVV였다.
2005년에 데뷔한 선수는 정근우, 정의윤, 박병호, 오재일, 오승환, 최정 등이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본다면 무한도전이 처음 방송을 한 지 2달이 되던 시기였고(당시에는 무모한 도전), 유튜브가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당시 유행하던 노래는 버즈 - 가시, 김종국 - 사랑스러워, 거북이 - BINGO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이 해에 태어났다면 올해 수능을 보고, 고교야구 선수들이라면 이번 드래프트부터 참여하게 된다.
 
너무 옛날인데?
좀 많이 이겼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