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준비하기 - 교통카드

! 주의 !

아래 내용은 2024년 2월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재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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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는 전철망이 상당히 촘촘하게 깔려 있는 곳 중 하나다. 대부분의 도심, 관광지 앞에는 역이 하나씩 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그리고 이러한 도쿄의 전철을 이용하기 위해 있어야 하는 것이 교통카드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한국에서 사용하던 것을 그대로 들고 가서는 사용할 수가 없다.

 

일본의 교통카드는 독자적인 규격을 가지고 있다. 또한 사철(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철도)의 천국인 만큼, 교통카드를 구매한다고 하더라도 노선에 따라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고는 한다.

 

도쿄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는 무엇이 있을지를 알아보고, 자신의 상황에 맞는 교통카드를 선택하여 이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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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중적인 형태, 스이카(Suica, スイカ)와 파스모(PASMO, パスモ)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교통카드인 티머니와 캐시비처럼, 일본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카드는 스이카와 파스모다. 한 번 발급받으면 잔액을 충전하여 계속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일본에 당분간 가지 않더라도 10년 내에 다시 사용하기만 한다면 유효기간도 거의 무제한적이다.

 

또한 파스모와 스이카는 교통카드로서의 역할만을 하는 것이 아닌, 편의점이나 돈키호테 같은 매장에서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가려는 가게가 결제 방식을 지원하는지 알아 볼 필요는 있다.

 

하지만 스이카와 파스모는 지금 발급받을 수 없는데, 일본의 IC칩 수급 문제에 따라 신규 발급이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태이다. 다만 여행자용은 발급받을 수 있다. 여행자용 교통카드는 28일의 유효기간을 가지며, 외국 여권을 가지고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하여 정해진 장소에서 발급받아 사용이 가능하다.

 

우선 스이카의 여행자용 카드는 웰컴 스이카(Welcome Suica)이다. 다른 스이카 카드와 같이 사용할 수 있지만, 발급 후 28일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전국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지원되는 점포에서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잔액을 따로 환불받을 수는 없으니, 일본을 떠나기 전에 전부 사용해야 한다.

 

카드를 발급하는 비용은 따로 들지 않으며, 1000엔, 2000엔을 내고 구입할 수 있다. 최초 구입 시 지불한 금액만큼 발급받은 카드에 충전되어 있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만 12세가 되는 해의 3월 31일까지 어린이 카드를 구입할 수 있으며, 그 이후는 전부 성인 요금을 받는다.

 

카드를 따로 충전할 때에는 각 역에 설치된 교통카드 충전 키오스크에서 원하는 만큼 충전이 가능하다. 당연하게도 신용카드로는 충전이 불가능하며, 현금으로만 충전이 가능하다.

 

현재는 하네다 공항 제3 터미널역 이외의 장소에서는 발급받을 수 없어,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하는 관광객은 발급받기가 어렵다. 만약 하네다 공항으로 입국하는 관광객이라면 선택지에 올려놓는 것도 좋겠다.

 

웰컴 스이카 공식 사이트 (JR 동일본 사이트, 한국어 지원)

https://www.jreast.co.jp/multi/ko/welcomesuica/welcomesuica.html

Welcome Suica | JR-EAST

 

스이카와 같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교통카드는 파스모 카드다. 파스모도 마찬가지로 파스모 패스포트(PASMO Passport)라는 여행자용 임시 카드를 발급한다.

 

파스모 패스포트 또한 발급 후 28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전국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지원되는 점포에서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파스모 패스포트는 환불되지 않으니 일본을 떠나기 전에 전부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카드 발급비는 따로 없으며, 1,500엔을 내고 구입할 수 있다. 최초 구입 시 지불한 1,500엔은 발급받은 카드에 그대로 충전된다. 만 12세가 되는 해의 3월 31일까지 어린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으며, 그 이후부터는 성인 요금을 받는다.

 

카드를 충전할 때에는 각 역에 설치된 교통카드 키오스크에서 원하는 만큼 충전이 가능하다. 신용카드로는 충전이 불가능하고, 현금으로만 가능하다.

 

스이카와는 다르게, 파스모 패스포트는 판매 장소가 다양하다. 나리타, 하네다 공항과 도쿄 시내의 주요 역에서 발급이 가능하다.

 

위 장소들에서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운영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시간을 잘 맞춰서 가는 것이 좋다.

 

파스모 패스포트 공식 사이트(한국어 지원)

https://www.pasmo.co.jp/visitors/kr/about/

PASMO PASSPORT 란｜PASMO PASSPORT / PAS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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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전철을 이용하는 방법, Tokyo Subway Ticket

 

지원되는 곳이라면 전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파스모, 스이카와는 달리, 지금부터 소개할 것은 도쿄에서만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다.

 

앞서 말했듯이 도쿄는 사철이 엄청나게 많은 도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공영 철도가 없다는 것은 아니다. 도쿄에도 공공 철도가 존재한다. 그리고 그 노선들만을 이용하여 이동이 가능하다. 지금부터 소개할 도쿄 서브웨이 티켓은 도쿄의 공영 노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도쿄 도영 전철 노선도

위는 도쿄 공영 전철의 노선도이다. 신주쿠나 시부야, 도쿄, 우에노 등의 번화가를 지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유리카모메라는 사철을 타고 가야 하는 오다이바와 같이 사철 이용이 강제되는 곳도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관광지는 공영 노선만을 타고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다른 교통카드와는 다르게, 도쿄 서브웨이 티켓은 시간권이다. 24시간, 48시간, 72시간으로 나뉘는데, 당연하게도 가격이 다르다. 어린이의 기준은 만 12세가 되는 해의 3월 31일 기준이다.

 

도쿄 서브웨이 티켓의 가격표

 

승차권을 발급받은 후 처음 이용시각부터 일정 시간동안 이용이 가능한 구조로 되어 있다. 이 시간 동안은 정해진 노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전철을 이용하여 모든 이동을 하려는 사람에게 있어서 가성비 좋은 티켓이다. 하지만 당연히 단점도 있다.

 

우선, 정해진 회사의 노선밖에 이용하지 못한다.

좌 - 도쿄메트로 우 - 도에이

도쿄 서브웨이 티켓은 일본의 공영 전철인 도쿄메트로와 도에이가 운영하는 노선에 한정하여 이용할 수 있다. 그 외 모든 노선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일회권을 구입하는 등의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목적지로 가는 데 어떤 노선을 타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확실히 알고 있어야 한다.

 

또한 스이카나 파스모가 가지고 있는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이점을 얻을 수 없다. 카드를 충전해서 타고 다니는 형식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현금을 가지고 다니거나, 카드 결제를 한다면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다.

 

도쿄 서브웨이 티켓은 온라인 구매가 가능하다. 미리 결제하고 일본에 도착한 뒤 정해진 곳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어디에서 발급받을 수 있는지는 도쿄메트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리 확인하여 가장 편리한 곳에서 발급받자.

 

도쿄 서브웨이 티켓 공식 사이트 (도쿄메트로 홈페이지, 한국어 지원)

 

https://www.tokyometro.jp/kr/ticket/travel/index.html

도쿄 메트로 | Tokyo Subway Tick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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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여러 가지 교통카드를 이용하여 일본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도쿄에서 발급받을 수 없는 경우나, 호환이 되지 않아 이용할 수 없는 카드도 상당히 많다.

 

많은 교통카드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편안한 여행을 즐기도록 하자.